[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17일 첫 테이프를 끊은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두 번째 고개를 앞두고 있다.
전작이 '황금빛 내 인생'이라 출발부터 관심이 남달랐다. 11일 종영된 '황금빛 내 인생'은 찜찜한 결말에도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꿈의 시청률'인 40%대를 수차례 돌파한데 이어 최종회에선 최고 시청률 45.1%를 찍었다.
'같이 살래요'는 '대박 전작'에 따른 부담감을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다. 다행히 첫 성적표는 합격점이었다. 17일 1회 시청률은 2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황금빛 내 인생'의 1회 시청률 19.7%보다 높은 수치였다. 2회 시청률은 첫 방송보다 오른 27.1%였다.
그러나 아직 웃을 수 없는 것이 '신작의 고통'이다. 갈 길이 남아도 한참 남았다. '같이 살래요'가 전작에 이어 '황금길'을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빛과 그림자가 여전히 공존한다. '같이 살래요'는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라는 큰 주제로, 수제화 장인 박효섭(유동근)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인 이미연(장미희)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작진은 '무막장', '무자극', '무(無)암'을 선언, 막장드라마의 길을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뜻한 가족애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출사표는 무색했다. 첫 회부터 막장의 유혹에 빠졌다. '아침 드라마'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시댁의 '친자 확인' 요구에 전전긍긍하는 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지며, 출생의 비밀이 암시됐다. 재벌 2세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혼하겠다는 딸의 결심에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유동근의 모습은 시트콤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물론 기대감은 열려 있다. '같이 살래요'는 뭐니뭐니해도 '시청률 흥행 텃밭'으로 불리는 KBS2 주말극이다. 전작 '황금빛 내 인생'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고정 시청층도 든든한 후원군이다.
막강 출연진도 포진해 있다. '믿고 보는' 유동근과 장미희부터 주말드라마 퀸과 킹 한지혜와 이상우가 '같이 살래요'에 모였다. 이 외에도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 김권 등 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연기 내공 9단의 유동근-장미희 조합이 보여줄 '황혼 로맨스'가 신선하다. '황혼 로맨스'는 그간 '양념' 쯤으로 취급됐지만 이번 드라마에선 또 다른 축을 형성하고 있다.
'같이 살래요'는 24일과 25일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전작의 후광을 넘어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sjr@sportschosun.com
-
故 최진실 母, '300억 유산' 전말 밝혔다 "건물 두채·1500만원 임대료, 환희·준희에게..내 지분 없다"(연예뒤통령) -
'70억 CEO' 김소영, 9개월 만삭에도 딸 입학식 참석 "앉아있는 것도 숨 차" -
최정윤, 재혼 후 새남편·딸과 첫 해외여행..딸 지우 "아빠"라 부르며 '훈훈' -
'언팔'한 산다라박과 '재폭로'한 박봄… 24시간 만에 무너진 '2NE1 우정' -
김주하, 전남편 가정폭력 고백 "아들이 '주먹 배신자'로 저장..맞을까 봐 두려워해" -
문정원 SNS 재개는 '신호탄'이었나…이휘재, 기다렸다는 듯 '불후'로 기습 복귀 -
구혜선, '1만 3천원' 헤어롤 가격 논란 해명 "영구적 사용 가능..원가 높아" -
'44세' 송지효, "이상형 생겼다"더니..상대는 '24살 연상' 김복준 교수
- 1.'대만 영패 대참사' 원정팬 4만명 침묵, 감독은 침통…"팬 여러분께 감사, 감독인 내 탓이다"
- 2.'대이변' 대만 충격 0대3 참패, MVP 부상 악재까지…호주, 2023년 8강 기적 이어 가나[도쿄 리뷰]
- 3.2위 일본, 3위 일본, 4위 일본, 5위도 일본...韓 자존심, 괴물 김민재가 지켰다 '연봉 204억 아시아 1위'
- 4.'17년 걸렸다!' 한국 첫 경기 승, 체코 11대4 완파…문보경 그랜드슬램+위트컴·존스 대폭발[도쿄 리뷰]
- 5.미쳤다! 단 3타석 만에 '백투백 멀티홈런', 마이너 홈런왕의 괴력...일본, 대만, 호주 방패도 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