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이브 투수 장필준(30)은 언제쯤 1군 마운드에 돌아올까.
삼성 라이온즈는 부상 이탈자들이 빠진 채로 지난 24일 개막을 맞았다. 투수진 가운데 부상자가 많은 편이다.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줘야 할 우규민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백정현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실전 점검을 마쳤다. 곧 1군 합류가 예상된다.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또다른 퍼즐은 장필준이다. 2016시즌부터 1군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해외 유턴파 투수 장필준은 지난 시즌 뒷문을 맡아 마무리 투수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56경기에 등판해 4승8패 3홀드21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종료 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으로 발탁돼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값어치는 더욱 상승했다.
하지만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했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와 3월 내 복귀는 힘들지만, 다행히 단계별로 순조롭게 준비가 되고 있다.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제 준비가 다 된 것 같다.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 정도 등판을 하면서 최종 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예측한 복귀 시기는 열흘 이후. 4월 초다.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장필준이 돌아온다면 삼성 불펜은 천군만마를 얻는다. 24일 개막전에서 임현준-한기주-심창민이 불펜으로 등판해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출발이 좋은데, 20세이브 투수 장필준까지 합류한다면 뒷문이 더욱 든든해진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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