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는 길은 하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딜에 포함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데헤아를 원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영입 직전까지 간적도 있었지만, 서류 실수로 무산된 적도 있다. 케일러 나바스가 점차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데헤아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완강히 저항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불리는 데헤아는 맨유 수비의 핵심이다.
하지만 기류가 묘하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조금씩 생각을 바꾸는 듯 하다. 29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 돈발롱은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가 포함된 선수+현금 제안이라면 데헤아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데헤아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에 미온적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데헤아를 뺏길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이 적기일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를 원하고 있다. 호날두는 후반기 완전히 부활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전부터 맨유 복귀를 원했다. 무엇보다 탈세 문제 때문에 스페인 채류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무리뉴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호날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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