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종영 이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태호 PD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무한도전' 종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제가 당장 6개월에 '무한도전'으로 확실히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다면 멈추지 않았을 거다. 사실 파업 때 쉴 때 '무한도전'으로 돌아온다는 게 힘들었다. 새로운 게 아니라 같은 틀로 들어온다는 게 힘들었다. 사실 스스로에게 그 틀을 벗어 놓고 싶어서 제 다음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을 넘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무한도전' 제안을 받았을 때 파리 대왕이라는 책에 영감을 많이 받았었다. 그 안에 무인도에 갇힌 인물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저의 스토릴텔링 능력을 소위 말해 탈탈 턴 것 같다. 탈탈 털어서 건조기에 건조까지 한 느낌이다. 그래서 다시 채우고 싶다"며 "채운 후에 일주일에 하나씩 기획안을 만들까 생각을 하지만 좀 이른 생각인 것 같고, 그 이후에는 '무한도전'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관찰 예능일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다음에 MBC에서 제게 무엇을 하라는 승인이 떨어지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13년 간 시청자의 곁을 지켰던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56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9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으며 마자막 촬영 이후 모든 멤버들과 함께 종방연을 연 바 있다.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은 31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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