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방인' 서민정이 다시 이방인으로 돌아가며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방인' 최종회에서는 서민정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친정 식구들과 헤어져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민정은 "어떤 사람들은 공항갈 때 너무 설렌다고 한다. 여행을 가니까. 근데 난 공항이라고 하면 괜히 쓸쓸한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
서민정 남편 안상훈은 뉴욕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아쉽다. 더 오래 있으면 좋을 걸. 나도 여기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욕 가면 우린 동양인이고 완전한 뉴요커는 아니지 않냐. 난 한국에 6년 정도 산 것 같다. 그런데도 한국이 훨씬 더 편하다. 걸어다닐 때도 한글이 쓰인 간판이나 시장이 너무 좋다. 피는 못 속인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민정이가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고 향수병이 항상 있다. 그래도 이번에 모르는 분들이 얘기 건네주고 많이 격려해주고 좋아해주셔서 민정이가 그걸 많이 그리워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서민정은 "결혼해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방인 선배들이 '10년이 지나면 미국이 더 편하고 좋아질 수 있다. 10년만 살아봐라'라고 했다. 그 시기를 딱 넘겼는데 솔직히 평생 이방인 같은 마음이 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돌아가는 공항이나 비행기는 너무 슬프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거고 책임감 있게 살고 싶다. 날 바라보는 딸도 있고 언제까지 '외롭다', '힘들다'라는 말을 하겠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오랜만에 나와서 방송했는데 그게 많은 그리움이 될 거 같다. 정말 좋았다. 다시는 내가 못할 거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바라지도 않았던 일이었는데 그때로 돌아가서 그렇게 같이 동료들도 만나고 얘기를 했던 게 너무 좋았다. 그게 많이 힘이 될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일상을 열심히 살 수 있는 거 같다. 씩씩하게 열심히 힘내서 지내겠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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