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마무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렇게 시즌을 마무리 했다.
KGC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2대92로 패했다. 이미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서 3차전을 맞이한 KGC는 경기력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3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벽을 느낀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고, 부상으로 끝내 복귀가 불발된 오세근의 빈 자리도 아쉬웠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올 시즌을 맞이했던 KGC는 이제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다.
경기 후 KGC 김승기 감독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키퍼 사익스가 안온다고 해서 바꾸기도 했고, 부상도 많았고 여러 악재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6강에 안착했고, 4강까지 왔다.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쉬움도 컸다. 김승기 감독은 "세근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음 시즌에 더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강병현이 잘해주길 바랐었는데 좋지 않았던 부분이 아쉽다"는 김 감독은 "전성현이 시즌 중반부터 컨디션을 찾은 것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한희원이 성장한 것도 다음 시즌을 밝게 보려고 하는 부분"이라며 내년을 기약했다.
안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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