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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만난 상대 3팀은 모두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혀도 손색이 없을만큼 까다로운 팀이다. 하지만 아무리 강팀을 만났다고 해도 롯데는 지난해 정규 시즌 3위를 기록한 팀이고, 전력 면에서는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개막 7연패에 빠졌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시즌 초반이라 '곧 이기겠지'하며 낙관적으로 내다보던 팬들도, 실망스러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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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타 엇박자다. 사실 어느 하나 매끄럽지가 않다. 부진한 타선에 대한 지적도 많다. 현재 롯데 주전 멤버들 가운데 민병헌(0.259) 전준우(0.167) 이대호(0.214) 손아섭(0.231)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1할대 후반~2할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도 3개에 불과해,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꼴찌로 출발했다. 경기 내용을 뜯어봐도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진루타를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한 이닝에 다 득점을 내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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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운영도 안정적이지 않다. 필승조 박진형이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1⅔이닝 3실점(무자책)으로 무너졌고, 마무리 손승락 역시 31일 6일만의 등판에서 ⅓이닝 4안타 5실점으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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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특정 포지션의 부진을 떠나서, 현재 롯데의 투타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어긋나있다. 전력을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지금보다 치고 올라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시간 문제다. 언제 반등 포인트를 찾느냐다.
일단 침체된 분위기를 끊는 것이 필요하다. 연패에서만 벗어나도 얼마든지 흐름은 바뀔 수 있다. 거듭된 패배에 관중의 오물 투척까지. 잠 못 이뤘을 롯데는 어떻게 다시 따뜻한 봄을 맞이할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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