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Advertisement
'두드림 페스티벌' 현장, 나 의원은 직접 북을 치며 함께했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나 의원을 보자마자 반색하며 두 팔을 벌렸다. 지난 5년간 수없이 많은 현장에서 수없이 만나온 아이들이다. 수줍은 많은 아이가 슬쩍 외면하자 이번엔 나 의원이 성큼 다가선다. "너, 아줌마 알잖아? 왜 모른 척하고 그래?" 아이가 슬몃 미소 지었다. 나 의원은 "어떤 분은 '정치나 열심히 하라'고도 하고, '정치에 이용한다'는 말씀도 하시는데, 나는 이 아이들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Advertisement
나 의원은 타악 페스티벌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 '발산'은 매우 중요하다. 두드리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이다. 타악기 중 어려운 것도 있지만 멜로디 없이 리듬만 익히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함께하면 신이 난다. 뭐든지 신나야 한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경험이 됐다"며 흐뭇해 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악기,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상시적으로 '두드림'을 함께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아카데미도 열고 싶다"고도 했다. 장애아들의 세상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의원님의 열정은 무궁무진했다.
Advertisement
나 의원은 "김태원씨와는 참 오래된 인연이다. 초선 의원때 신문사 인터뷰를 하면서 의기투합해서 밥을 먹고 친해졌다. 그 다음부터 쭉 함께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뮤직페스티벌 홍보대사도 도맡아 해주셨다. 의리가 있는 분이다. 정말 고맙다. 하시는 말씀마다 다 어록이다. 천재인 것같다.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전 집행위원이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평창패럴림픽 기간 내내 현장을 지킨 나 의원은 국회에서 '레거시 정책'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한번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더 이상 장애인체육은 '컴패션'이나 '자선'의 개념이 아니다. 패럴림픽, 장애인스포츠 자체를 경기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패럴림픽도 재밌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치패럴림픽부터 평창패럴림픽까지 줄곧 응원해온 장애인아이스하키 종목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 소치패럴림픽 예선에서 홈팀 러시아를 꺾은 현장을 직접 목도했다. "소치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리가 '홈팀' 러시아를 이겼다. 정말 자랑스러웠다. 현장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득의양양하게 웃어준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평창패럴림픽 동메달 직후 얼음판에 태극기를 놓고 목놓아 불렀던 애국가의 감동이 그 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
나 의원은 장애인아이스하키 현장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현재 장애인아이스하키 실업팀이 강원도청 하나뿐이다. 패럴림픽 동메달의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실업팀을 더 만들고, 프로스포츠리그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다. "평창패럴림픽 사진전도 하고, 관심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국회에서 토론회도 하고, 문체부와 함께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평창패럴림픽의 레거시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스포츠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소리의 울림이 채 사라지기 전, 그녀는 장애인스포츠를 위한 새 길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주장 한민수 선수 연락해보고…, 문체부도 알아보고… 국회 사무총장도 만나봐야겠다. 빨리…."
여의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Loading Video...
연예 많이본뉴스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
故 김새론 오늘(16일) 1주기…절친 이영유, 납골당서 "우리 론이 평생 사랑해"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신기루, 서장훈과 '스캔들'에 불편..."나만 보면 바들바들 떨어"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