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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현(우도환 분)은 은태희(박수영 분)가 결별을 선언한 뒤, 각자 마음을 다잡고자 애쓰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시현은 사랑을 게임처럼 대하던 '위대한 유혹자'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신데렐라 거울' 눈빛의 소유자답게 때로는 해사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또 때로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신데렐라 거울'은 지난 11-12회에서 "넌 눈에 다 써 있어. 거짓말 못해"라는 태희에게 시현이 "알아. 내 눈은 신데렐라 거울이래"라고 말하며 시현의 거짓 없는 눈빛을 나타내는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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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눈빛으로 돌아온 시현은 병원비를 내지 못해 태희에게 신세를 지며, 태희가 먼저 손을 잡았듯 '안아주고 싶은' 귀여운 남자로 변신했다. 태희를 향해 "오늘부터 진짜 1일"이라며 말하며 음식을 먹고 잠들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태희의 병간호를 받으며 한껏 어리광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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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시현은 날달걀 세례를 받는 엄마 미리의 모습에 화가 난 수지가 "우리 혼인신고 해! 해줄게. 당장 해! 내일 바로 해!"라고 소리치며 분노하자 자신의 유리알 같은 진심을 드러내고야 만다. 수지가 자신의 엄마와 시현의 아빠 권석우(신성우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감정이 있음을 알기에 "싫으네. 이런 식으로 우리 우정, 무기로 쓰지 마. 다음에 또 이러면 그땐 너 붙잡을 수 있을지 자신 없다"라고 차갑게 말하며 수지를 향해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수지가 시현의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고 고백하자 분노하는 시현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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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3일) 밤 10시에 15-1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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