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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2018년 U리그 아주대와 동국대 경기.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매치는 양 팀 합의로 앞당겨 개최됐다. 단순한 홈 개막전이 아니다. 아주대는 지난 2015년부터 교내 학생과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개막전을 마련했다. 일종의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행사. 보통 대학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건 교내 학생들로 한정돼있다. 하지만 아주대는 2014년 12월 대학 스포츠 최초로 '프런트'를 구성했고, 홈 경기를 특별하게 꾸몄다. 홈 개막전만 보면, 2015년 1011명, 2016년 1124명, 2017년 1753명의 관중들이 운동장을 찾았다. 프로 뺨치는 행사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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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남달랐다. 프로 축구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어린이 에스코트가 등장했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수원 지역의 아동들로 구성된 특별한 이벤트다. 경기는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의 시축으로 시작을 알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주대 학생들의 목소리는 점차 커졌다. 프런트의 선창에 "아주대!"를 크게 외쳤다. 응원가를 부르고 열광했다. 그러나 동국대가 먼저 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조익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 외국인 유학생은 유창한 한국어로 "괜찮아요"를 외쳤다. 하프 타임에는 응원단 쎈토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지역 사회 후원으로 만들어진 경품 추첨 시간이 이어졌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마련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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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사실 목요일에 또 경기가 있어서 당겨진 일정이 부담스럽긴 했다. 하지만 대학 축구 흥행을 위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관중이 많아서 너무 좋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또한, 우리 학교에서도 부총장님과 학과장님이 벤치 마킹을 위해 오셨다. 모든 대학교가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년이나 2년 후에는 우리 학교도 시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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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특별한 손님들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회 김병지 위원과 현영민 SPOTV 해설위원이 응원 차 학교를 방문했다.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병지 위원은 "활발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 아주대가 대학 축구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다른 대학교는 이런 환경이 없는 걸로 안다. 대학교에서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 관중 없는 축구는 재미 없지 않나. 대학 축제 느낌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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