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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8강]자책골로 무너진 로마 감독 "결과가 너무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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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너무 가혹하다."

패장 AS로마 디 프란세스코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는 우리의 경기력에 비해 너무 가혹하다. 우리는 작은 실수를 했다. 골박스 안에서 조금씩 반응이 늦었다. 우리는 좀더 결정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자책골로 2실점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은 듯 하다.

1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AS로마(이탈리아)는 너무 불운했다. 자책골 두방에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었다. FC바르셀로나 주포 리오넬 메시를 무득점으로 잘 막은 것 치고는 4실점이 너무 커보였다. 3골차 완패. 로마 홈 2차전이 남아 있지만 우승 후보 전력을 갖춘 바르셀로나 상대로 뒤집기는 쉽지 않다.

로마는 5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1대4 대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상대 자책골(데로시, 마노라스)로 2골, 피케(후반 14분)와 루이스 수아레스(후반 42분)의 추가골이 터졌다. 로마는 메시를 막는데 성공했지만 자책골 불운에 완패를 당했다. 로마는 부상으로 결장한 나잉골란의 공백이 아쉬웠다. 로마는 후반 34분 제코가 한골을 만회해 체면을 살렸다.

바르셀로나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메시 수아레스, 그 뒷선에 이니에스타-라키티치-부스케츠-세르히 로베르토, 포백에 조르디 알바-움티티-피케-세메두를 세웠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에게 맡겼다.

로마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공격진은 제코 플로렌지 페로티가 이끌었다. 2선엔 스트루만-데 로시-펠레그리니, 포백은 콜라로프-파지오-마노라스-페레스가 나섰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로마 미드필더 나잉골란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11일 로마 홈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