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칭찬했다.
호날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록과 함께 믿기 힘든 바이시클킥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후반전 19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라온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 장면에 유벤투스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팀 동료들은 물론이고, 상대 팀 선수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장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미국 무대 데뷔골과 비교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일 LA FC와의 MLS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2골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특히, 팀이 2-3으로 뒤진 32분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한 걸 확인한 후 32m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시간에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LA 갤럭시는 LA FC를 4대3으로 꺾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데뷔전 득점과 호날두의 바이시클킥은 팀 동료, 중계진, 팬들에게 모두 극찬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두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2개의 골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했고, 나는 MLS에서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물론 골은 골이다. 또 팀을 위해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름답게 득점한다면 더 멋지고,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는 득점 기계다. 아름다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제는 40미터 거리에서 골을 넣는 걸 시도해봐야 한다"며 더 큰 활약을 기대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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