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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이적생 데얀 "서울팬 존경, 골세리머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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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더라도 서울팬들을 위해 세리머니는 없다."

수원 삼성 골잡이 데얀은 "감독님 말씀 처럼 첫 홈 슈퍼매치다. 승점 3점에 포커스 맞추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도록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적 이후의 첫 슈퍼매치를 맞는 것에 대해선 "내가 해야 할 일은 최선 다하고 골을 넣는 것이다. 팀을 도울 것이고 수원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골 세리머니에 대해선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골을 넣고 세리머니는 없다. 서울팬들을 존경한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내가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것은 K리그에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이다. 시합은 전쟁이 아니고 그냥 축구다. 많이 오셔서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FC서울 미드필더 신진호는 "첫승을 위해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슈퍼매치를 앞두고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2018시즌 첫 슈퍼매치가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다. 두 팀의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5라운드 맞대결이다.

두 팀 다 최근 상황이 딱히 좋지 않다. 먼저 홈팀 수원 삼성은 정규리그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선방해 왔다. 그런데 지난 3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시드니를 상대로 안방서 1대4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하필 라이벌 FC서울전을 앞두고 4실점해 팀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FC서울의 정규리그 페이스는 더 나쁘다. 4경기서 2무2패.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3득점 5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좋지 않다. 일부 FC서울 팬들은 황선홍 감독과 구단을 향해 야유와 쓴소리를 시작했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번 슈퍼매치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2017년 두 팀은 4차례 맞대결했다. 결과는 서울이 2승2무로 절대 우세했다. 서울은 안방에서 2무했고, 원정에서 둘다 1골차 승리했다. 윤일록과 곽광선의 자책골로 서울이 승리했다. 윤일록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했다.

특히 이번 슈퍼매치에선 서울에서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데얀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 9시즌을 뛴 데얀은 서울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라이벌팀 수원 삼성과 계약했다. 데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골, 아시아챔피언스리그 5골 총 6골을 기록 중이다.

신진호는 군제대(상주 상무) 후 이번 시즌 소속팀 서울로 복귀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