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걸그룹 EXID와 한해가 오후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EXID와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해, 새 앨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한해는 3년만에 발표한 미니앨범 '올가닉 라이프'에 대해 소개했다. 이 앨범은 한해가 직접 전곡의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한 작품이다. 그러면서 한해는 하니에 대해 언급했다. "얼마 전 싱글앨범에서 하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하니 역시 "한해의 팬이었고, 좋아하는 오빠라서 함께 작업하게 돼 좋았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EXID 멤버들은 "별로 안친하지 않냐. 한 마디도 안하던데"라고 반박하자 하니는 "한해 오빠가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 아직 밥을 안사줬다. 말도 아직 못놨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해는 "함께 작업은 했지만 개인 연락처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난감해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19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노래로 다섯 달 만에 돌아왔다. 타이틀 '내일해'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유행한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2014년 '위아래'와 지난해 히트곡 '덜덜덜'을 만든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편곡을 맡아 다시 한번 힘을 합쳤다.
하니는 타이틀에 대해 "뉴잭스윙 장르고 헤어지려고 하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는 내일 해달라는 이야기하는 마음을 담아 봤다"고 설명했다.
EXID는 음악과 더불어 패션에서도 복고 느낌을 내기 위해 중성적인 워커를 신었고, 통 넓은 힙합바지와 헐렁한 후드티를 입었다. 혜린은 복고풍 패션에 대해 "왕만한 귀걸이를 하고, 완전 통바지를 입는다. 입어보니 굉장히 편하더라. 밥 먹는 것도 편하다"고 언급했다. 하니 역시 "입어보니까 너무 편하다"고 언급했다. 멤버들은 옷이 펑퍼짐하다 보니 살을 덜 빼고 역대급 몸무게로 활동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컬투는 맏언니 멤버 솔지의 근황을 물었다.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받으면서 2016년 말부터 팀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다. 올해 1월에는 안와감압술(갑상선 질환 환자의 안구가 돌출될 때 이뤄지는 수술)을 받았다. 정화는 "1월에 수술을 받았고 회복 중에 있다. 다음 앨범에는 완전체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ID는 오늘(5일) 저녁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내일해'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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