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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가세한 한국-태국 프로배구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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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최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활약한 스타 김연경(30)까지 가세한다.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8일 오후 6시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한국과 태국의 슈퍼매치는 태국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스포츠 한류'를 위한 이벤트 경기다. 국내 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해 볼거리가 많다. 게다가 상대는 올해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8년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같은 C조에 속한 태국이다.

KOVO 소속 선수로는 박정아 배유나(이상 도로공사) 강소휘 나현정(이상 GS칼텍스) 이재영(흥국생명) 오지영 한수지(이상 KGC) 김희진 김수지 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양효진 황연주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등이 대회에 참가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김연경의 가세다. KOVO가 주관하는 행사지만, 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도 한국 대표로 호흡을 맞춘다. 2009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리그에서 뛰었던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 상하이와 한 시즌 계약을 맺었다. 하위권이었던 팀을 17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계약 만료로 향후 거취를 정해야 하는 상황. 대표팀 일정도 빡빡하다. 올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발리볼내셔널리그(VNL), 2018년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등 3개의 국가대표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김연경도 올스타전 참가 선수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친선 경기를 넘어 경쟁이다. 최근 전력이 상승한 태국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만나야 할 상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위한 포인트를 따야 한다. 같은 조 태국도 경계 대상이다.

태국에선 쁘름짓 틴카우, 아차라폰 콩욧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2017년 6월 3일 태국 방콕 후아막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한국 V리그 올스타가 태국 올스타에 세트스코어 3대2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본 경기 전날인 7일 오후 2시에는 팬 미팅 행사가 마련돼있다. 또한, 슈퍼매치 입장 수입 전액은 화성시 유소년 배구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