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자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1안타를 내주는 눈부신 호투로 6대1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 승리를 챙긴데 이어 또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오타니는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현지 중계진은 7회초 1사후 오타니가 마커스 세미엔에게 첫 안타를 내주자 "오타니가 퍼펙트 게임에 실패했다"며 아쉬운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오타니의 투구수는 91개였고, 직구 42개, 스플리터 34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2개를 각각 던졌다. 삼진 12개 가운데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던진 것이 8개나 됐다.
USA투데이는 이를 두고 '악마의 스플리터(devilish splitter)'라고 평했다. 일본에서 포크볼로 부르는 스플리터는 과거 노모 히데오의 그것을 연상시킬 정도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고 99.6마일(약 160.3㎞)에 이르는 강속구와 140㎞대의 낙차 큰 스플리터로 오클랜드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투구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브룩스 베이스볼'이 측정한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100.5마일(약 162㎞)이었다.
MLB.com은 이날 오타니가 유도한 헛스윙이 24개로 올시즌 종전 최고 기록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의 23개를 넘어섰다고 했다. 강속구와 스플리터의 볼배합에 오클랜드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플리터 34개 가운데 22개가 스트라이크가 됐고, 헛스윙이 16차례였다.
경기 후 상대팀 오클랜드의 밥 멜빈 감독은 "그는 시작부터 놀라웠다. 관중들이 거기에 빠져들었고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마음껏 이용했다. 그게 전부"라면서 "물론 근본적인 핵심은 그가 매우 잘 던졌다는 점"이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오타니는 퍼펙트 게임을 놓친 것에 대해 "전광판을 모두 0으로 만들고 싶었다. 안타 1개는 곧 2실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건 매우 큰 차이다. 난 삼진을 원했고, 또 그렇게 했다"면서 "스프링캠프서 던진 걸 생각하면 솔직히 지금 이렇게 시즌 시작을 잘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매일 좋아지고 있고, 모든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첫 주 밖에 안 지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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