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채태인이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채태인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 넥센전에서 2-2 동점이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가 던진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짜리 홈런포로 연결했다. 채태인은 타격 직후 홈런을 예감한 듯 공을 바라보다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았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시즌 2호포를 기록했던 채태인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주가를 올렸다.
5회말 현재 롯데가 넥센에 3-2로 앞서고 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