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의 캡틴' 조소현(30·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이 한일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으로 선정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6위)은 10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년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일본(FIFA랭킹 11위)을 상대로 0대0으로 비겼다. 결과는 비겼지만 내용면에서는 '디펜딩 챔프' 일본에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한국 일본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 조소현이 뽑혔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조소현 시프트'를 가동했다. 조소현은 전반 4-1-4-1 포메이션에서 원볼란치로 공수를 조율하며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후반 풀백 김혜리 대신 미드필더 이영주를 투입하며 조소현을 다시 풀백으로 내렸다. 측면 수비수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무승부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소현은 윤덕여호에서 누구보다 많이 뛰고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주장이다.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첫번째 경기도, 두번째 경기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골을 못넣어 아쉽다"고 말했다. 13일 최종전인 베트남전 다득점을 통해 4강행을 확정지을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골을 많이 넣고 기다린다면 호주, 일본에게 서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2경기에서 골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베트남전 다득점을 의심하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캡틴 조소현은 대차게 대답했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잘 생각해서 들어가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가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 최대한 넣을 수 있을 만큼 넣고 싶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아래는 조소현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오늘 경기 및 PoM소감은?
호주전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일본과의 2차전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동료,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동료들 덕분에 더 열심히 뛰게 됐다. 동료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호주, 일본과 2무를 기록했다. 결과에 대한 생각은?
첫번째 경기도, 두번째 경기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골을 못넣어 아쉽다. 공격에서 골을 넣었다면 좋겠지만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골을 많이 넣고 기다린다면 호주, 일본에게 서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2월 동아시안컵과 비교해서 오늘 일본전은 어땠는지. 이금민, 장슬기, 한채린 등 후배 선수들의 파이팅도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일본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잘 준비해왔다. 조직력 부분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배 선수들이 오늘 파이팅 넘치게 뛰어줬다.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안다. 선수들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외신기자)베트남전에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호주, 일본과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베트남전 다득점이 가능한가.
전력적으로 차이가 나는 팀이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잘 생각해서 들어가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가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 최대한 넣을 수 있을 만큼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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