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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지난 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홈)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골-1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홈에서 무너지면서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2차전은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열리기 때문. 하지만 유벤투스는 오히려 자신감을 찾은 듯 했다. 팀을 깨운 건 만주키치의 초반 2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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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유벤투스를 공략했다. 하지만 확실한 찬스가 오지 않았다. 베일과 호날두의 슛은 번번이 막혔다. 오히려 점유율이 낮은 유벤투스의 결정력이 좋았다. 중앙에서 측면에서 흐르는 패스도 매끄러웠다. 전반 37분에는 리히슈타이너가 오른 측면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왼쪽에서 만주키치가 높이 떴고, 강한 헤딩슛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나바스도 손 쓸 수 없는 슛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점유율 57%, 슈팅 11개(유효 슈팅 4개)로 앞섰다. 유벤투스는 점유율 43%에 슈팅 7개(유효 슈팅 4개).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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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호날두는 정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떨궜다. 정면의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공이 향했고, 뒤에서 베나티아가 공을 걷어냈다. 그러나 뒤에서 밀었다는 판정.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이후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이 강력히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단락됐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골대 안 오른쪽으로 강한 슛을 날렸다. 1골 만회로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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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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