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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맏형' 곽태휘 역시 마찬가지다.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후 벌써 10년 넘게 프로 무대를 누비고 있다. 태극마크도 달아봤고, 해외리그도 경험해 봤다. 그러나 승패 갈림길에서의 평정심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일까.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머쥔 곽태휘의 목소리에는 기쁨과 안도의 떨림이 동시에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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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팀 내 맏형이다.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있다. 솔직히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하다. 그러나 힘들다고 후배들에게 표현할 수는 없다. 그저 후배들이 열심히 따라올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 더 열심히 달릴 수밖에 없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동생들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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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의 간절함은 동료 후배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서울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골을 뽑아내며 기어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6경기만에 상암벌에 올려퍼진 "이겼다"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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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곽태휘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다. 바로 200경기 출전 기념식이었다. 1일 인천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곽태휘는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았다. 자신의 200경기 출전보다 팀의 첫 승리가 더욱 중요했기 때문. "200경기라고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빨리 승리해서 잘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준비하고 뛸 것이다. 우리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곽태휘의 얼굴에 비로소 미소가 슬그머니 피어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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