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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보다 빠르다고 좋아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현장은 매우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LG-KT전. 눈대중으로 봐도 1만명 이상이 모였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아무리 많아야 8000~9000명 정도로 추산됐다. 하지만 구단 발표는 1만899명. 시즌권 판매 좌석도 관중 집계에 해당된다고 치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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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팀들 뿐 아니다. 한 구단 관계자는 "롯데 자이언츠 마케팅 관련 파트의 고민이 많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얘기했다. 롯데는 13일 기준, 전년 대비 같은 경기 수 관중이 20%나 줄었다. NC 다이노스도 10%가 줄었는데, 주중 KT 위즈와 3연전 때는 연일 지역 학교 학생들 초대행사를 가졌다. 그렇게 겨우 외야 일부를 채웠다. 그 학생들이 없었다면 얼마나 야구장이 썰렁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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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팀들이 시즌을 앞두고 테이블 좌석 비율을 늘렸다. 대외적으로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라고 밝히지만, 어차피 차지 않는 자리를 인기가 좋은 테이블석으로 바꿔 객단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 특정팀 원정 패키지 티켓, 주중 경기 파격 할인권 등이 계속 생겨나는 건 그만큼 팀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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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고 대우를 받으면서도, 지나치게 고압적인 선수들의 태도도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팬서비스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선수들 얘기가 나온다. 그런 자세를 보일 정도로 경기력은 끌어올렸는 지적에 크게 할 말이 없다. 실력 이상의 천문학적 돈을 받는 선수들의 계약 소식에, 팬들은 환호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여성팬, 가족팬들이 늘었다. 이 팬들은 올드팬들과 비교해 충성도가 높지 않다. 악재들이 생기면 금방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언제까지 '엘롯기' 인기팀들의 좋은 성적에만 기대 관중 증가를 노릴 게 아니라, 조금씩 신호를 보내는 관중 감소 이상 현상에 신경을 써야한다. 경기장을 찾는 팬 뿐 아니라 TV 중계 시청률도 떨어지고 있다. 일찍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진 프로농구 사례를 따르지 말라는 법이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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