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빠르면 '캡틴' 서건창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전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18일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정확한 소견은 재검진 뒤 나올 것으로 보이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13일 두산전에서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1루도 달리다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부축을 받은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박병호는 그대로 고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졌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 종아리 근육파열. 근육이 1.4cm가량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박병호는 올시즌 타율 2할8푼8리(59타수 17안타)에 4홈런 1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팀의 기둥같은 타자였다.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경우 팀 전력에 큰 손실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장 감독은 "10㎝ 가량 근육이 찢어지게 될 경우 길면 두 세 달을 재활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병원과 재활 스탭 소견을 들어보니 그 정도 기간까지 소요될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빠르면 열흘 내지 보름 정도 후 1군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잘하면 (무릎 부상 재활 중인) 서건창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장 감독은 전날 박병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콜업한 이택근을 2번 지명타자 자리에 놓고 두산전을 시작한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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