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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조롱의 대상이 된 벵거 감독이지만, 막상 그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계는 들썩거렸다. 그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난 벵거와 같은 위대한 사람이 라이벌이자 친구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고, 그의 숙적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벵거 감독이 기쁘다면 나도 기쁘며, 슬프다면 나도 슬프다. 그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제자' 티에리 앙리도 "만감이 교차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비록 몇 경기가 남았지만 내게는 위대한 사람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게 된 슬픈 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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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벵거 감독은 아스널은 단숨에 바꿨다. 이전까지 지루한 축구를 펼치던 아스널은 대단히 공격적인 축구로 변모시켰다. 술과 기름진 음식에서 채소와 생선 위주로 바꾼 식단부터 다양한 기법을 도입한 훈련법까지, 벵거 감독은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부임 첫 해 리그를 3위로 마치며 가능성을 보인 벵거 감독은 이듬해인 1997~1998시즌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벵거 감독은 22년 동안 리그 우승 3회와 FA컵 우승 7회를 달성했다. 특히 2003~200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한 '무패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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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물러난 벵거 감독이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짜 관심사는 아스널의 미래다. 22년간 한 사람이 지배했던, 이 장기집권의 후유증을 어떻게 털어내느냐가 아스널의 가장 큰 숙제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벵거 감독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망가진 맨유를 보면 이해가 쉽다. 퍼거슨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끝으로 27년간 이끈 맨유를 떠났다. 퍼거슨 감독은 27년간 38개의 트로피를 맨유에 안긴 명장, 이상이었다. 맨유는 퍼거슨의 부재와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리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다. 감독도 5시즌간 3명이나 바뀌었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 상대를 압도하던 맨유, 특유의 강력한 아우라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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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비에이라부터 루이스 엔리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실제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후임자를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찾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아스널이 모든 부분에 권한을 갖고 있는 매니저가 아닌 훈련과 선수단 관리에 초점을 맞춘 헤드 코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이 갖고 있던 권한을 나누겠다는 의미다. 맨유가 '누구'로 퍼거슨 감독을 대체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아스널은 '어떻게' 벵거 감독을 대체하느냐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아스널마저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 이 소용돌이는 앞으로 EPL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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