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을 거쳐 5선발이 됐는데, 현재 LA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다.
류현진(31)은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에 이어 5번째로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첫 등판 경기였던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그는 3⅔이닝 5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러자 5선발도 불안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 경기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부활을 알렸다. 이 경기부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내용도 안정적이다. 새로운 주무기가 된 커터(컷패스트볼)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실점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이겨내고 있다.
류현진은 2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네 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2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3승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최고 호투였다. 직구 최고 구속도 94.8마일(152.5㎞)까지 올라왔다.
3승무패를 기록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 투수 중 9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팀 내에선 단연 1위다. 에이스 커쇼는 1점대를 유지하다 21일 워싱턴전에서 무너졌다. 7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실패하고, 평균자책점이 2.45로 올라갔다.
첫 경기를 빼면, '에이스 오브 에이스' 성적이다. 지난 3경기 평균자책점이 0.95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 트레이 터너 등 워싱턴의 강타자들이 줄줄이 나왔는데도 류현진이 훌륭하게 대처했다. 패스트볼과 커터를 섞어 쓰는 것도 좋았다. 모든 구종이 훌륭했다'며 칭찬했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의식해 더 집중해서 던졌다. 팀에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고 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선발 투수들이 들쭉날쭉하면서 치고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2선발 우드는 지난 12일 오클랜드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에다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⅔이닝 5실점(2자책), 5⅔이닝 4실점했다. 여기에 힐은 왼손 중지 손톱 부상으로 지난 19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22일 현재 커쇼는 1승3패-평균자책점 2.45, 우드는 2패-3.91, 마에다는 2승1패-3.77을 기록하고 있다.
연이은 호투로 팀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낮은 순위로 뒀던 로버츠 감독은 이번 경기에는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에 대한 신뢰가 시즌 초반보다 두터워졌기에 가능한 선택이다.
5선발에서 실질적 에이스로. 류현진이 최근 상승세를 얼마나 유지하냐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께 2년 연속 14승을 거뒀던 2013~2014시즌 못지 않은 좋은 출발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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