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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번째 등판 경기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부활을 알렸다. 이 경기부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내용도 안정적이다. 새로운 주무기가 된 커터(컷패스트볼)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실점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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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무패를 기록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 투수 중 9위,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2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팀 내에선 단연 1위다. 에이스 커쇼는 1점대를 유지하다 21일 워싱턴전에서 무너졌다. 7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실패하고, 평균자책점이 2.45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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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 트레이 터너 등 워싱턴의 강타자들이 줄줄이 나왔는데도 류현진이 훌륭하게 대처했다. 패스트볼과 커터를 섞어 쓰는 것도 좋았다. 모든 구종이 훌륭했다'며 칭찬했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의식해 더 집중해서 던졌다. 팀에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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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현재 커쇼는 1승3패-평균자책점 2.45, 우드는 2패-3.91, 마에다는 2승1패-3.77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낮은 순위로 뒀던 로버츠 감독은 이번 경기에는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에 대한 신뢰가 시즌 초반보다 두터워졌기에 가능한 선택이다.
5선발에서 실질적 에이스로. 류현진이 최근 상승세를 얼마나 유지하냐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께 2년 연속 14승을 거뒀던 2013~2014시즌 못지 않은 좋은 출발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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