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잔'의 가수 한기욱이 중년 팬들의 가슴을 자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거리의 예술가', '무명의 싱어송 라이터' 등으로 불렸던 그는 지난해 하반기 호소력 짙은 곡인 '소주 한 잔'과 '나 다시 태어나도'가 호응을 얻으며 뒤늦게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기욱은 '행뚱과 친구들'이란 이름으로 오랫동안 한강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아마추어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에겐 유명 인사로 통한다. 또 7080세대 인기가수인 '금과 은'의 임용재, 서울패밀리 위일청, 한승기 등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금과 은'의 임용재와 손잡고 서대문 청춘극장 에 매월 마주막 수요일 '청춘 싱어롱'이란 타이틀의 실버 공연을 5개월째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 양평군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창인원에서 열린 '창인음악 축제'에 가수 해바라기, 배우 전원주, 금과은 임용재 등과 함께 참여해 장애우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라고는 볼 수 없는 왕성한 체력과 열정이 오늘날 그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라이브 공연을 선호해 콘서트 무대에만 섰던 한기욱은 점점 사라져가는 라이브 무대를 위해 장기 상설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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