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의 마음 속에는 유벤투스가 자리하고 있다.
포그바는 올 여름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포그바의 방출을 요구했고, 맨유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2년 전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해 포그바를 영입했지만, 포그바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팀 조직력을 와해시키는 주범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에 관심을 드러내는 빅클럽들이 점점 나타나고 있다. 다루기 어려운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 등이 포그바와 연결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세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투토스포르트는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재합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투토스포르트는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실제로 유벤투스와 접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의 엄청난 주급이다. 유벤투스는 일단 다음시즌 포그바를 임대로 영입한 뒤 완전 영입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대 기간 주급의 일부를 맨유가 지원한다는 조건 하에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