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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무한은 생일을 맞이했다. 안순진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아주 특별한 그와 함께 보내는 평범한 하루'를 준비했다. 생일을 잊은척 하면서도, 혹시나 마음상할 손무한을 배려해 달달한 백허그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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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한은 서럽고 외로운 하루였다고 칭얼댔고, 안순진은 "원한다면 내년 생일엔 하루종일 유난 떨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생일선물은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 만년필이었고, 안순진은 자신을 "당신 아내"라고 호칭해 손무한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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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안순진은 눈을 뜨자마자 "굿모닝"을 외쳤지만, 손무한은 눈을 뜨지 않았다. 안순진은 불길한 예감에 눈물까지 흘렸고, 시청자들의 가슴도 두근거렸다. 하지만 이윽고 손무한은 눈을 뜨며 "굿모닝"이라고 답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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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스토리의 특성상 손무한을 살려도, 죽여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따라 진부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배유미 작가의 선택은 독특하게도 '시한부 유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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