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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 선언에 서명, 공동발표했다. 판문점 선언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조치들을 담았다. 올해 종전 선언과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향후 민간교류를 위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이산가족 및 친척 상봉 행사 등이 포함됐다. 이 판문점 선언에 올해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명시됐다.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하기로' 했다. 다수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농구 탁구 체조 유도 정구 카누 조정 등의 종목에서 조건부로 남북 단일팀 구성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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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을 불과 4개월 앞둔 시점, 훈련시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개 저었다. "지바세계선수권 당시 우리는 46일간 함께 훈련했다. 마음만 맞는다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은 이전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남북 교류의 물꼬가 완전히 터진 것이다. 이것을 시작점으로 봇물 터지듯 남북 교류가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스포츠와 우리 탁구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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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에 있어 탁구의 역할은 지대했다. 1991년 2월 12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체육회담에서 단일팀 구성이 확정돼 여자팀 현정화, 홍차옥(이상 남측), 이분희, 유순복(이상 북측), 남자팀 유남규, 김택수(이상 남측), 김성희(북측)가 함께 일본지바세계선수권에 나섰다. 46일간 합숙훈련으로 호흡을 맞췄고, 남북 에이스 현정화와 이분희가 맹활약한 코리아팀은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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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걸린 탁구 금메달은 남녀 단식,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다. 단식은 국가별 2명이 출전하고, 혼합복식은 2개조가 참가한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각 5명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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