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년만의 LPGA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제시카 코다(미국)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다.
지난해 중반까지 장기간 세계랭킹 1위 지키며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리디아 고는 긴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었다. 준우승만 3차례 있었다. 그 사이 세계랭킹은 18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으로 슬럼프 탈출에 힘찬 시동을 걸게 된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코다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2위로 떨어졌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8언더파 단독 3위, 애니 박(미국)이 5언더파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듯 부진했다. 10위권에 단 한명도 들지 못했다. 강혜지(28) 이미향(25) 유소연(28)이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14위를 기록중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4차차 공동 5위였던 김세영(25)은 이날 3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22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고진영(23)은 1오버파 공동 38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는 3타를 잃어 2오버파 공동 44위로 우승권과 멀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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