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다."
제임스 팔로타 AS 로마 회장이 입을 뗐다.
AS로마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대5로 완패했다. 그러나 패배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진 충돌이었다.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로 리버풀 남성팬이 위급한 상태에 빠졌다. 로마팬 두 명은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제임스 팔로타 회장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전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몇몇 우리 팬들에게 실망스럽다. 우울하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건전한 응원을 요청했다. 제임스 팔로타 회장은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위대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