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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룡 “‘바람 바람 바람’ 바람둥이 친구보고 만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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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룡이 노래 '바람 바람 바람'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김범룡이 출연했다.

이날 김범룡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 그동안 활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범룡은 "'친구야'이후 3년 정도 활동했는데, 투자를 잘못해서 엮여서 활동을 멈추게 됐다"며 "빚을 지게 돼 정리하느라 활동을 많이 못했는데 작년 초 정도쯤에 다 해결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김범룡은 토크쇼 등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묻자 "삶이 평범하고 일 할 때 일하고 작곡할 때 작곡하다보니 할 얘기가 별로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범룡은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 당해 KBS '신인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범룡은 '바람 바람 바람'의 탄생 비화와 관련, "대학 다니면서 4년간 룸메이트를 같이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부산에 애인이 있었는데 학교에도 애인이 생겼다. 한 번은 부산에서 온 애인이 제 친구가 새 애인과 데이트를 나간 사이 저희 집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 혼자 집에 있었는데 그 친구가 밤이 되도록 집에 가지 않더라. 잠도 안 와서 기타를 켜다 나온 노래가 '바람 바람 바람'이다. 제가 그 분의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범룡은 "친구야 얘기 안 하려 했는데 얘기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