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철완 양현종이라도 2경기 연속 완투는 힘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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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를 던지며 11안타(1홈런) 7탈삼진 5실점했다. 팀이 9-5로 앞선 6회말 김윤동으로 교체됐고,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 양현종에게 승리투수가 돌아갔다. 승리는 했지만 양현종 다운 피칭은 아니었다. 11개의 안타는 지난 3월 31일 잠실 LG전서 기록한 9안타를 넘어서는 올시즌 자신의 1경기 최다 피안타다. 역대 자신의 한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은 2017년 5월 20일 광주 두산전의 1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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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완투를 했지만 5일 휴식후 6일째 등판을 계속했다. 어깨나 팔에 피로가 있을 수 있지만 베테랑 양현종을 믿어야 하는 상황. 게다가 팀이 3연패에 빠져있어 승리로 이끌 호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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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매이닝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고, 점수를 내주면서 간신히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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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엔 선두 6번 정 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범타로 잘 막아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3회말엔 안타 3개를 맞으면서 다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4회초 대거 4점을 얻어 5-3으로 역전했지만 4회말 2사 1루서 번즈,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직구는 2회부터 최고 148㎞까지 찍으며 힘이 있었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는 않았다. 변화구 역시 마찬가지. 떨어지는 변화구가 눈에 보이게 떨어져 롯데 타자들이 잘 속지 않았고, 때론 높게 제구되며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며 연패를 끊는데 일조했다. 양현종은 경기후 "컨디션이 썩 좋지않았다"면서도 "모든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2연속 완투와 이날 피칭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포수 민식이가 잘 리드해줬고, 타선에서 많은 점수를 뽑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어찌됐든 팀이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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