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영입을 고려했었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고백이었다. 아스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그리즈만의 골로 좋은 고지를 내줘야 했다.
벵거 감독은 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리즈만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벵거 감독은 "그리즈만은 내가 영입을 고려했던 선수다. 그는 매우 어린나이에 프랑스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그의 커리어는 환상적이며 그리즈만은 뛰는 것을 사랑한다. 이는 내가 재능있는 선수들에게서 보고 싶은 능력"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불행하게도 지난 주 우리를 아프게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에서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그리즈만은 현재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맨유 등이 그리즈만을 원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