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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멜로' 준호 "배달음식만 먹다 셰프役, 큰일났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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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준호가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4일 오후 3시 2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 SBS 새 월화극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준호는 "사실 요리에 소질이 없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늘 배달음식만 시켜 먹다 셰프 롤을 맡게 돼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담당해주시는 셰프님을 만나 한달 정도 연습했다. 중화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불과 웍인데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고 좀 오래 걸렸다. 하다 보니 재미가 생기더라. 웍이 잘 돌아갈수록 요리가 쉽게 되는 것 같다. 잘한다기 보다 열심히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불이 크고 펄펄 끓는 기름이 튀니까 위험했다. 칼질도 부상없이 하려 노력했다. 하다보니 재미있더라"라고 밝혔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으로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이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히트시킨 서숙향 작가의 신작으로, 장혁 정려원 준호(2PM) 이미숙 박지영 임원희 조재윤 김사권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