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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지난달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슈퍼매치를 치렀다. 하지만 수비적인 경기를 하면서 0대0으로 비겼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매번 기대를 모았던 슈퍼매치와는 달랐다. 비난도 거셌다. 따라서 이번 슈퍼매치는 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날은 많은 어린이 팬들이 축구장을 찾는 '어린이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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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긴 건 서울이었다. 골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왔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에반드로가 거침 없이 돌파했다. 골라인 근처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안델손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 골을 터뜨렸다. 안델손의 K리그1 데뷔 첫 골이었다. 이는 역대 슈퍼매치 최단 시간 골 기록이었다. 종전 최단 시간 골 기록은 2007년 7월 14일 안양 박윤화의 전반 3분이었다.
서울 공격수 에반드로와 안델손은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전반 29분 에반드로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따내 오른쪽 롱패스를 했다. 수비수들이 왼쪽과 중앙에 집중한 사이, 안델손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 공을 몰고 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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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공격했다. 빠른 템포였다. 문전에서 공이 오갔다. 수원도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다. 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박진형이 왼발 슛을 날렸다.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렀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수원은 다시 고개를 숙였다. 이후 29분에는 데얀이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자 열렸다. 수원은 41분 염기훈이 골문 앞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상암=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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