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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으며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에 돌아온 4번 타자 박병호의 부상 공백이 거의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4월13일 고척 두산전 때 1루로 뛰어가다가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음 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박병호는 치료와 재활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애초에 복귀 시점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부상이었다. 치명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부상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시간이 약이었다. 그렇게 3주가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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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넥센 타선이 활발히 살아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 박병호의 복귀 시점도 코앞에 다가왔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공수주가 100% 됐을 때 부를 계획이다. 날짜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중 컴백도 예상해볼 수 있다. 다음은 복귀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박병호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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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해 오면서 이런저런 부상을 경험했지만, 이 부위(종아리)를 다친 적은 처음이라 적잖이 난감했었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팀 동료들과 기대를 해주시는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무척 컸다. 어떻게든 건강하게 돌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고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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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이제 끝났다. 하지만 처음 다쳐보는 곳이라 여전히 조심스럽다. 주위에 종아리 부상을 겪어본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부상이 재발되기 쉬운 부위라 처음에 다쳤을 때 완벽하게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들었다.
배팅 연습을 시작한 지는 좀 됐다. 실전에 나가서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오래 자리를 비운 만큼 완벽한 상태로 올라가서 당장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설픈 상태로 올라가서 피해를 주고 싶진 않다. 그래서 지금 내 입장에서는 1군 복귀 날짜를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부상 직전에도 약간 타격 하락 기미가 있었는데.
맞는 말이다. 원래 시즌 초반에 그런 시기가 늘 오는 편이다. 그래서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타격 페이스는 흐름이 있기 때문에 참고 견디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필 다치는 바람에 긴 시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 참 미안했고, 그 동안 후배들이 잘 해줘서 고마웠다. 이제 올라가면 건강하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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