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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햄스트링 조만간 2군 경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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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재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지난달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루로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가르시아는 조만간 2군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7일 MRI 재검진 결과 찢어진 근육이 거의 다 붙어 통증이 사라지는대로 훈련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8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MRI를 찍었는데 찢어진 부분이 아직 조금 남았다. 며칠 더 경과를 지켜본 뒤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선 복귀 날짜를 가늠할 수 없지만, 통증이 완벽히 사라지고 2군 경기까지 소화한다면 앞으로 열흘 이상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아직 이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는 뛰어야 한다. 그걸 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부상 후)이제 3주가 지났다. 원래 4주를 봤으니까 러닝을 해보고 통증이 없으면 훈련 강도를 높이고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오는 20일 이후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르시아는 부상 이전 20경기에서 타율 3할5푼6리, 3홈런, 15타점을 올렸다. 전형적인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기대 이상이고, 수비와 베이스러닝에서도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는 가르시아가 빠진 뒤 8승9패를 올렸다.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8연승을 달리다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갑작스런 부진의 원인이 여러 측면에서 설명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르시아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