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연승에 도움이 된 홈런이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결정적인 한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한이는 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팀이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6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상대 선발 고영표로부터 뽑아냈다. 볼카운트 2B2S 상황서 고영표의 낮은 직구를 제대로 걷어올려 시즌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다. 박한이는 홈런 뿐 아니라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어내며 8번 타순이지만 지명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박한이는 경기 후 "시즌 첫 홈런을 친 것보다, 팀 연승에 도움이 된 홈런이라 기쁘다. 시즌 초반에는 이상하게도 타이밍일 잡는데 애를 먹었다. 그래서 2군에 내려가 타이밍 잡는데 집중했는데, 이로 인해 최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