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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3대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호령한 아가메즈의 '클래스'는 세월이 흘러도 죽지 않았다. V리그 경험자답게 한결 여유로운 표정으로 '설렁설렁'인 듯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눈빛이 달라지며 폭발적인 탄력과 공격력을 선보였다. 러시아리그 등서 고액의 러브콜을 뿌리쳤다는 아가메즈는 "한국 리그서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며 4년 만에 V리그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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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유럽에서 트라이아웃이 진행된 것도 선수들의 컨디션에 한몫 했다. 각 팀 감독들은 지난해에 비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첫날부터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에 한국에서 트라이아웃이 진행될 당시 첫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못 보이는 듯 했는데 이번에는 첫날부터 80% 수준의 기량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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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1일차로 아직 '구관이 명관'이라는 평가 속에 각 팀 감독들이 꼽은 '낭중지추'도 있었다. 아가메즈 외에 사전평가 2위에 오른 라이트 공격수 사이먼 헐치(26·독일·2m5)은 7개 팀 감독들이 일제히 입을 모아 "당장이라도 통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라이트 공격수임에도 리시브도 잘 한다. 서브도 강력해 구미가 당긴다"라고 말했다. 사전평가 1위에 오른 레프트 공격수 롤란드 젤지(25·헝가리·1m96)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으로부터 "공을 때리는 스킬, 기본기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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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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