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5일 대전 KT 위즈전에 오선진을 9번 2루수로 선발출전시켰다. 한화는 최근 들어 스타팅 라인업을 거의 손보지 않았다. 이날도 변화를 최소화했다. 9번 자리는 기존 정은원을 빼고 오선진을 기용했다. 한용덕 감독은 고졸 신인 정은원에 대해 "방망이 보다는 수비가 우선이다. 정은원이 수비에서 큰 몫을 해주고 있다. 오늘은 일단 오선진이 먼저 스타팅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용규-양성우-송광민-제라드 호잉-김태균-이성열-하주석-최재훈-오선진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균이 1루수, 이성열이 지명타자다.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8번에 배치시켰다. 김진욱 KT 감독은 "로하스의 타격감이 너무 안 좋다. 마음 편하게 경기를 치르라는 의미로 8번으로 타순을 내렸다"고 말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