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두하일(카타르)과 에스테그랄(이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16일 오전 6시 현재 8강 진출팀은 총 6팀이 결정됐다. 전북 현대, 톈진 취안젠(중국), 페르세폴리스, 에스테그랄(이상 이란), 알 사드, 알 두하일(이상 카타르)이다.
남태희의 알 두하일은 16일 새벽(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홈에서 벌어진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알 아인(UAE)을 4대1로 대파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8대3으로 크게 앞서 8강에 올랐다. 알 두하일은 원정 1차전서 4대2로 승리했었다.
알 두하일은 2차전서 골결정력에서 앞섰다. 전반 12분 상대 모하메드 아마드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0분 엘 아라비가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엔 이스마엘 모하마드가 세번째골, 엘 아라비가 PK 쐐기골을 박았다. 알 아인은 후반 추가시간 오마르 압둘라함이 PK골을 넣어 한골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75분을 뛴 후 압둘라 압둘살람과 교체됐다.
에스테그랄은 이날 홈에서 벌어진 조바한(이란)과의 16강 2차전서 3대1 승리했다. 에스테그랄은 1~2차전 합계 3대2로 앞서 8강에 합류했다. 에스테그랄은 원정 1차전서 0대1로 졌었다.
에스테그랄은 홈 2차전서 티아엠이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K리그에서 뛰었던 에스테그랄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풀타임 출전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2팀은 가시마-상하이 상강전, 수원삼성-울산 현대전에서 결정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