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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시작까지만 해도 희망이 가득했었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두산 베어스가 연패에 빠지며 공동 선두가 된 채로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3연전을 잘 치르면, 1위 싸움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고 크게 무너지지만 않는다고 해도 당장 두산과의 격차를 벌리는 것과 관계 없이, 더 안정적으로 선두권에 머무를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다. 전력을 봤을 때, 두산을 제외하면 SK에 3연패를 안길 팀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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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이 너무 컸다. 힐만 감독은 16일 두산전을 앞두고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격앙된 모습을 경기 전 인터뷰 때 보여줬다. 마무리 문제 등 약간 민감한 질문 내용에 목소리 톤이 높아졌고,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잠을 거의 못잤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얼굴이 핼쑥해진 모습을 보였다. 평소 늘 차분하고 냉정하던 힐만 감독이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자체가, 한 경기 패배에 팀이 얼마나 흔들렸는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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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전형적 패턴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이러다 또 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패배 의식이 선수들을 지배한다. 특히, 19일 KIA전에 마지막 보루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상대 헥터 노에시에 완투패를 허용했다는 건 침체된 분위기가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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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SK가 지난 두산 3연전을 앞두고 승부를 걸겠다는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돌아가는 상황이 SK에게는 자신들도 모르게 올인을 하게 만든 꼴이 됐다. 한 경기 결과가 팀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보여준 사례는 그동안 많았다. 당장, 롯데 자이언츠가 SK와의 개막전에서 포수 문제 등을 노출하며 진 후 속절없이 연패에 빠졌다. 만약 롯데가 그 경기를 잡았었다면, 그렇게 긴 연패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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