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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야구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비싸고, 맛도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있다. 햄버거, 치킨 등 간편식을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놔 눅눅한 경우가 많다. 또, 테이블석이 아니면 좁은 좌석에서 먹기 힘든 메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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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고급 수제버거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품질이었다. 토마토, 양상추, 양파, 베이컨, 치즈, 비트 등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있다. 가장 놀라온 건 패티다. 소고기 베이스에 식감을 위해 소량의 돼지고기 등을 섞어 만든다고 하는데, 두께가 메뉴명처럼 스테이크 못지 않다. 기자가 지금까지 먹어 본 버거 중 패티가 가장 두꺼웠다. 더 놀라운 건 맛이었다. 패티가 솜사탕처럼 부드러웠다. 제대로 익은 게 맞나 확인을 해봤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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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선한 고기, 야채가 좋았는데, 감칠맛을 더할 소스의 양이 부족했다. 번(버거용 빵) 안쪽에 화이트 소스가 조금 발라져있는데, 이 소스의 양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 하다. 소스 뿐 아니라 구워낸 번이 조금 딱딱해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팬들은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다.
평점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처음에는 산체스의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스타일의 매콤한 살사소스가 들어간 메뉴를 개발했는데, 최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불고기맛 메뉴를 추가했다.
통밀 브리또에 양배추, 양상추,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있다. 매운 치킨맛은 닭가슴살과 칠리살사소스 베이스였고, 불고기맛은 갈아서 다진 돼지고기에 달콤한 불고기소스가 곁들여져 있다.
두 메뉴 모두 통밀 브리또는 쫄깃쫄깃했고, 양배추가 씹히는 맛이 훌륭했다. 고기의 양이 아쉽지 않게 들어가 고기, 야채가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 좋았다. 쌀 적당량을 넣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불고기맛은 남녀노소 관계 없이 모두의 입맛을 '저격'하고 남을 맛이었다. 특히, 어린이팬들이 매우 좋아할 맛이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매운 치킨맛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5000원.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컸다. 메뉴 1개를 다 먹으면 포만감이 생긴다. 가장 좋은 건 편의성이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어디에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미리 만들어놔 식어도 맛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메뉴인 것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내용물을 절반씩 넣은 제품을 내놓으면 더 사랑을 받을 듯 하다. 힐만스테이크버거와 킹로맥바게트는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데, 산체스브리또는 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받아서 판매한다. 신선도에서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평점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가장 최근에 나온 메뉴다보니 인기가 뜨겁다. 힐만버거, 산체스브리또보다 판매량이 많다고 한다.
일단 제이미 로맥의 애칭인 '킹로맥'을 붙인 메뉴답게 바게트빵의 크기가 매우 컸다. 바게트빵 안에 바질을 곁들인 특제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돼지고기, 양배추, 양상추, 양파, 파프리카 등이 들어있다.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빵' 맛이 나는 두꺼운 바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도툼한 빵에 비해 내용물이 충분하지 못했다. 담백한 바게트빵의 심심함을 채워줄 소스의 감칠맛이 있어야 하는데, 소스와 내용물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줬다. 야채는 충분했는데, 고기의 양을 추가해 씹히는 맛을 더하게 한다든가 소스를 더 매콤하게 해 임팩트를 주는 게 필요해 보였다. 빵 가장 자리에는 내용물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해 더 심심한 느낌을 줬다.
또 빵이 크고 딱딱해 어린이팬들이 먹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이 4500원으로 3개 메뉴 중 가장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는 좋다.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이었다. 자극적인 맛보다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팬이라면 산체스브리또보다 킹로맥바케트버거를 선택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평점
맛 : ★★★ 가성비 : ★★★★★ 편의성 : ★★★★
정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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