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번즈(롯데 자이언츠)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4일 삼성전을 앞두고 "번즈를 (더그아웃에) 대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번즈 대신 김동한이 선발로 나서며, 3루 자리를 맡는다. 2루 수비는 신본기가 담당한다.
번즈는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7경기 136타수 33안타, 타율 2할4푼3리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4할1푼2리, 장타율은 2할8푼5리에 그치고 있다. 수비력은 좋지만 타선에서 좀처럼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2~23일 삼성전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조 감독은 "번즈가 최근 결과가 안좋다보니 심리적으로 쫓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 감독은 이날 김문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홍석을 콜업했다. 조 감독은 "김문호가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홍석은 올 시즌 2군리그 24경기서 85타수 25안타(3홈런),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했다. 조홍석은 24일 삼성전에서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