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기심이 경기 중 오심을 인정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이날 양팀의 경기는 KT의 일방적인 우세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KIA의 어이없는 실책쇼가 뼈아팠다. KIA는 5회 6실점했는데, 이 한 이닝에 실책을 3개나 저질렀다.
그런 가운데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장면이 하나 발생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3루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은 장면이었다. 이 때 1루주자 강백호가 3루까지 갔는데, 중계 플레이 도중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KIA 선수들이 우왕좌왕했다. 이 때 포수가 잡지 못한 공을 잡은 투수 임기준이 3루에 있던 주자를 보고,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를 뿌렸다. 하지만 송구 선상에 KT 최태원 3루 베이스 코치가 있었고, 최 코치가 공을 피했지만 KIA 3루수 이범호가 공을 잡아내지 못하며 공이 외야로 빠졌다. 강백호는 여유있게 홈인. 임기준의 실책이 됐다.
그런데 이 때 최 코치가 코치 박스 밖에 서있었다. KIA 벤치에서는 최 코치의 수비 방해라고 항의를 했다. 하지만 함께 모여 논의를 한 심판진은 문제가 없는 인 플레이 상황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심판들은 이 장면을 '야구규칙 5.08 송구가 우연히 베이스 코치에 닿거나, 투구 또는 송구가 심판원에게 닿았떠라도 볼 인 플레이다. 그러나 베이스 코치가 고의로 송구를 방해하였을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 규정 하에서 판단을 내렸다. 최 코치의 고의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기심이었던 박기택 심판이 계속되는 취재진의 질의에 입장을 바꿨다. 야구규칙 4.05항을 보면 '코치가 코치 박스를 벗어나 선수에게 슬라이딩, 귀루, 진루 등의 신호를 보내는 건 일반적인 관례이다. 이러한 행위는 플레이에 방해를 하지 않는 한 허용된다'고 돼있다. 박 심판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코치가 코치 박스 밖에서 상대 수비에 방해가 되는 행의를 한 자체가 수비 방해로 간주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려줬다.
박 심판은 이번 광주 심판조 팀장으로 그라운드에 있던 심판들과 충분히 얘기를 나눈 후 이 입장을 전달해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경기 중 나온 이례적 오심 인정 사례가 됐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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