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굴스키의 간판으로 불렸던 최재우(24)의 선수 생명은 어떻게 될까.
대한체육회는 25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회의실에서 제19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진행한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원회에서 최재우 선수 건이 논의된다"고 말했다.
최재우는 동료 김지헌(23)과 함께 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국제대회 출전 도중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추행 및 폭행을 저지른 혐의다. 둘은 3일 일본 다자와코에서 펼쳐진 FIS(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 모굴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최재우와 김지헌이 경기가 끝난 후 여자 대표 선수들을 추행 및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협회는 관련 위원회를 열고 두 선수에게 최고 중징계인 영구제명 처리했다. 영구제명에 따라 두 선수는 선수 자격 정지는 물론이고 향후 국내에서 스키 지도자로도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최재우와 김지헌은 스키협회 징계에 불복, 대한체육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문의한 결과 공정체육실에서 최재우 김지헌 선수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며 "공정위원회의 결과가 사실상 최종이다.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최재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선수가 대회 중에 술을 마신 것은 잘못한 부분이다. 그러나 그 이외에 소명할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재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였다. 2차 결선에서 점프 공중 동작 후 착지 실수로 12위에 그쳤다.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최재우는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약할 정도로 세계 정상권 실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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