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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가 종영한 후 스포츠조선과 만난 서현우는 "시청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나의 아저씨'에 참여한 배우이자 시청자로서 정말 좋은 드라마를 만났던 것 같다. 시청자가 좋은 드라마를 만나면 그 드라마를 보는 시간만은 행복하지 않나? 인생 드라마란 그런 드라마를 말하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인생 드라마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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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는 재차 "드라마가 아닌 현실 그 자체였다"며 '나의 아저씨'를 설명했다. "이 작품을 통해 현실 연기의 끝을 경험한 것 같다. 나뿐만이 아니라 '나의 아저씨' 모든 배우가 연기가 아닌 실제 현실 속의 인물처럼 보였다. 분장실에서 분장을 받고 송과장의 출근 가방을 메는 순간 나는 그냥 송과장이 됐다. 송과장으로 분장실에서 세트장으로 출근하는 기분이었다. 일단 출근하면 재킷을 의자에 걸어놓고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그리고 소매를 걷고 컴퓨터를 켠다. 스스로 폴더 안 캐드 화면을 띄우며 업무를 준비하는 회사원이 된다. 직장인화 된다. 또 오전 촬영이 끝나고 점심시간을 갖는데 점심을 먹고 다시 촬영장에 돌아오면 직장인들처럼 커피가 당긴다. 또 퇴근 시간이 임박해지면 나도 모르게 멍하니 창밖을 보게 되는 습관도 생겼다. 그냥 '나의 아저씨'에 귀속된 한 명의 직장인 같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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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이 정도로 디테일하지 않는데 '나의 아저씨'는 정말 디테일한 연출의 종착지였어요. 자연스레 제가 해왔던 기존의 연기 접근 방향도 영향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이 준비한 세팅된 연기를 해왔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의상, 소품, 환경에서 주는 감정과 분위기로 연기를 하려고 했어요.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드는 방법을 배웠죠. 그래서 '나의 아저씨'는 내게 더 인생작으로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예전에 어떤 한 선배가 배역에 맡는 의상을 입으면 호주머니에 꼭 가지고 있던 동전 몇 개를 넣어 둔다고 했거든요. 마치 진짜 내 옷처럼 느껴지고 편안하게 역할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팁이라고 했는데 송과장을 연기하면서 그때 그 선배의 조언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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