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미국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가 6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오떼아뜨르에서 공연된다.
'동물원 이야기'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아메리카의 꿈' 등으로 유명한 올비의 처녀작이다. 부조리극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사무엘 베케트가 던진 인간의 절대 고독 문제를 한 인간의 문제로 좁히며 더 깊이 파들어 간다.
'동물원 이야기'는 주제를 암시하는 '동물원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이 반복되는, 프랙털 구조의 단막 희극이다. 하류인생으로 살면서 사회로부터 완전히 소외된 한 인간의 '타인에게 폭력적으로 말 걸기'를 통해 소통의 부재,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 빈부의 격차가 커질 대로 커져가는 지금, 여기 '헬 조선'이라고 이름 붙은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준다. 절실하게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 것조차 제대로 허락되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제리 역에 황원규, 피터 역에 김태형이 나선다.
관객과 배우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연출가 오순한이 직접 번역하였으며, 배우들 또한 번역에 참여하였다. 오순한 연출은 "관객들이 마음과 마음이 열려, 내가 아닌 타인들,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온기를 나누는 대화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면, 이 연극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평일(월, 금) 8시, 주말(토, 일) 6시에 공연되고 화~목요일은 공연이 없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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