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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이야기'는 주제를 암시하는 '동물원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가?'라는 질문이 반복되는, 프랙털 구조의 단막 희극이다. 하류인생으로 살면서 사회로부터 완전히 소외된 한 인간의 '타인에게 폭력적으로 말 걸기'를 통해 소통의 부재,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 빈부의 격차가 커질 대로 커져가는 지금, 여기 '헬 조선'이라고 이름 붙은 대한민국의 현재를 보여준다. 절실하게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은 것조차 제대로 허락되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제리 역에 황원규, 피터 역에 김태형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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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월, 금) 8시, 주말(토, 일) 6시에 공연되고 화~목요일은 공연이 없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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