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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게임의 행운 두산. 타선 폭발+이용찬 호투 SK에 11대3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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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지고 있는데 노게임. 그리고 승리.

두산 베어스에게 운이 따르는 것일까. 두산이 선발 이용찬의 호투에 타선의 폭발로 2위 SK 와이번스에 대승을 거두고 1위를 질주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SK전서 11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용찬이 7이닝 3실점으로 SK 타선을 잘 막아내 시즌 6승째를 챙겼다.

1회말 2루타 3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두산은 2회말엔 최주환의 투런포로 6-0까지 앞섰다. SK가 5회초 최 항의 투런포와 6회초 로맥의 솔로포로 3-6으로 3점차로 쫓아갔지만 두산이 추가점을 뽑으며 두산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6회말 무사 2,3루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두산은 7회 1점, 8회 2점을 뽑아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번 최주환이 투런포를 쳤고, 2번 허경민이 3안타 2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타격 1위 양의지도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계속 가져갔다. 두산은 이용찬 이후 김강률-함덕주의 승리조를 올려 SK에 반전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SK는 홈런으로 쫓아가긴 했지만 2회초 1사 1,2루를 제외하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질 못하며 두산에 패했다.

전날 김동엽의 솔로포와 선발 박종훈의 호투로 1-0으로 앞서다가 4회초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된 것이 SK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