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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오거돈(더불어민주당), 서병수(자유한국당), 이성권(바른미래당), 박주미(정의당), 이종혁 후보(무소속·이상 기호순)가 출사표를 냈다. 모두 부산 출신으로 '열혈 갈매기'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들에게 부산 야구, 롯데는 어떤 의미일까. 사직구장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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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후보는 "롯데 경기라면 저녁 식사나 차량 이동 중에도 챙길 정도"라며 '골수팬'을 자처했다. 그는 "매년 바쁘지 않은 휴일 한 두 차례 가족들과 사직구장에 '직관'을 갔다"며 "최근 한 팬이 '부산을 살리는 4번 타자가 되달라'고 말해준게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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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후보는 "직관 승률이 높진 않다"고 웃으며 "부산 사람이라면 자이언츠는 누구나 좋아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구단 창단 운동을 하던 2010년 사직구장을 찾았을 때 경기를 관전하며 봉다리 응원을 하고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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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5인 중 4인 '돔구장보다 개방형 야구장'
이성권 후보는 "비용, 실효성 등을 고려하면 돔구장보다 개방형 야구장이 부산에 적합하다. 돔구장 추진시 관람비 상승으로 시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축 입지는 교통, 상권, 시민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성이 높은 쪽으로 선택해야 한다. 신축 비용은 시, 구단, 기업 매칭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미 후보는 "북항재개발 구상에 포함된 오페라하우스 대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처럼 장외 홈런볼이 바다에 떨어지는 야구장을 만들어 부산시민들의 자랑거리로 만드는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또 "북항에 이런 야구장이 만들어진다면 쇠락한 원도심 상권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시민들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혁 후보는 "돔구장은 재원조달, 경제성, 효과성이 떨어진다. 리모델링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증축이 어렵다. 나는 (당선시) 현 사직구장에 신축 개방형 야구장을 짓겠다"고 했다. 그는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야구팬, 시민단체 등과 공청회를 개최해 최적의 대안을 만들 것이다. 사직구장을 부산 시민이 화합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서병수 후보 측에 같은 내용의 질문을 전달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현 부산시장인 서병수 후보는 지난 3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6년까지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총 3500억원의 예산을 조달해 최대 3만석 규모의 개폐형 돔구장을 건설한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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